미국식 영어발음 집중훈련(American Accent Training) (책) 후기
American Accent Training
미국식 영어발음 집중훈련(American Accent Training) (책) 후기
우선,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시거나, 어려서부터 파닉스를 공부하셔서 발음에 자신있으시고 잘하시는 분들은 안읽어주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대상은 영어 공부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신분들, 대학생이 되면서 토익같은 시험에 도전하시는 분들을 포함해서
생각보다 영어 공부가 늦었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결론을 먼저 언급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이번 후기를 통해 전해드리고 싶은 말은
"영어의 주는 발음이 아니지만, 영어의 시작 그리고 탄탄한 기초가 되는건 발음입니다. 그래서 꼭 한번 저 책을 읽어보시고 공부해보시길 추천합니다."입니다.
1.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데 발음이 무슨 필요? VS 한마디를 해도 정확한 발음으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영어 한마디 못하는데 발음이 중요하냐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첫 번째로 한국식 영어발음으로 영어를 해도 의사소통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제가 겪은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지내면서 자주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저는 보통 "안녕하세요. 커피 작은 거 하나 주세요.(Hi, can I have a small coffee?)"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물론 어렵지 않게 커피를 얻을 수 있었죠. 어느날 마침 출출한 느낌이 들어서 커피 대신 머핀을 주문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보통 사용하는 문장으로 이야기를 했죠. 이렇게요. "안녕하세요. 블루베리 머핀주세요.(Hi. Can I have a blueberry muffin?)" 돌아오는 점원 대답은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커피요?(coffee?)"┘
쫌 충격이었습니다. 내가 머핀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커피로 알아듣지??????????
뭐가 잘못됐을까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커피를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서는 "커어어삐(커에 강세)"라고 해야했고, 머핀을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서는 "머삔(머에 강세, 그리고 단모음)"이라고 했어야 했던 겁니다.
음.. 다시 생각해보면, 왜 저는 맞는 문장을 말했는데,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겼을까요?
2. 궁극적인 목적은 미국인처럼 발음하는게 아니라 알아듣는 발음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인 vs 한인3세대(한국말 거의모름) vs 한인2세대(한국말할줄암) vs 한인1세대(모국어가 한국어)┘
우리는 지금부터 발음 공부를 해도 미국인처럼 되지 못할 것입니다. 위쪽에 다양한 영어 사용자를 나열하였습니다. 아마도 왼쪽부터 영어의 발음이나 유창성이나 깊이는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미국인이나 한인3세대는 동일한것으로 봐주세요). 이처럼 2가지 언어를 다 완벽하게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인 1세대와 1.5세대분들의 영어는 영어 잘알못분들이 들으시면 못하시는 것으로 들리겠지만, 충분히 의사소통하시고 사시고 계십니다(단, 여기서 한인1세대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음). 왜냐하면, 그 곳에서 그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들었고 어떻게 대답해야 알아듣는지 체득했으니까요. 한인 2세대는 상황이 더 좋습니다. 가정에서는 한국어를 밖에서는 영어를 사용하면서 두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시작하죠. 한인 3세대는 완벽한 한국계 미국인(Korean-American)이라고 할 수 있죠.
이야기가 조금 벗어났지만, 미국에 사시는 분들조차 영어 능력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은 영어를 배우기 더욱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 우리의 최선책은 알아듣게라도 영어를 시작하고 공부하자 입니다.
결국 우리는 멋진 발음은 아니지만, 우리가 말했을때 외국인이 얼굴에 물음표를 짓지 않게 하는게 우리의 최선입니다.
https://youtu.be/Ne1YZYi8mbg <한국 태생 입양아로 십대(즉, 십대에 영어를 배웠으며 모국어가 한국어입니다.)에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상원의원이셨던 Paull Shin의 브리핑을 링크합니다. 한국어 억양이 남아있으며 우리가 지향하는 영어 모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 한국어는 대부분 "발음+구조"로 의사소통하고 VS 영어는 "발음+구조+억양+강세"로 의사소통한다
한국어를 배울때는 발음과 구조를 배우면 쉽게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억양과 강세를 추가해야만 의사소통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소개할 책이 American Pronunciation Training이 아니라 American Accent Training인 이유입니다.
우리 한글엔 없는 강세나 억양을 배우기란 쉽지 않아서 나몰라라하시면, 영어에 50%만 가지고 영어를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차근차근 공부해보시길 권합니다.
인도사람이 구사하는 영어는 어순이 굉장히 정확해서 발음이 부정확해도 대화가 통한다고 합니다.
한국사람들은 그렇게까진 힘들죠.
마지막으로 아마 책을 처음 보시면 이게 뭔지 하고 던져버리실 껍니다. 저도 이해합니다. 과거에 EBS랑이라는 사이트에서 동영상 강의가 있었지만, 현재는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구하실 수도 있을 껍니다. 다들 방법은 아시자나요.
* 구글에 AAT강의라고 검색하면 아마 구하실 꺼에요. 시드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강의있으면 책없어서도 무리없이 공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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