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7, 클리셰 starwars
스타워즈 ep7, 클리셰
새로운 희망"의 스토리와 거의 같습니다. 사막에서 시작한 주인공이 저항군의 거물과 엮여서 함께 제국군에게 맞서 데스스타를 파괴한다.
그런데다 클리셰가 천지빛깔입니다. 서사 흐름에 구멍이 숭숭 나있긴 한데, 그래서 클리셰가 커버하던 기존의 스타워즈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관 설명은 완전히 없다시피 합니다. 왜 저항군이 계속 제국의 잔존세력과 싸우는지, 공화국은 뭐하고 있는지(중반 들어서서 다 박살났으니...). 딱 서사에 필요한 벤 스카이워커의 타락만 나오죠.
그럼에도 왠지 모르지만 비행 조종 능력이 엄청 좋고,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강력한 포스를 가지고 마인드 컨트롤을 할 줄 아는 여주인공은 누가 봐도 루크의 딸. 아무도 그렇다고 말하지 않고 레아도 한 솔로도 못 알아보지만 달리 다른 누구라고 설정할 수가 없습니다. (루크가 은신할 때 쟈쿠에 놓고 간 것으로 보이더군요. 웹 소설에서 벤 스카이워커 설정을 가져왔으니까 마라 제이드 역할을 할 누군가가 다음 편에 나올 것 같습니다.)
또 파다완이 다크사이드 마스터에 의해 타락한 것이나 그를 위한 무언가의 행동도 예정대로 착착 진행됩니다.
플레어 쓰는 것에 편집증을 보이던 에이브람스가 많이 자제하긴 했지만 라이트세이버과 블라스터 건, 그리고 플라즈마가 있는데 버릴 수가 없는 것이었고, 비행선 전투 씬은 큰 화면에서 볼수록 값진 듯 합니다. 기대한대로 잘 뽑혔더군요. 근데 다대다 우주전은 확실히 감독의 능력 밖. 오브제가 하나 두개이면 잘 뽑지만 수십개로 늘어나는 전쟁에선 볼거리가 확 줄어듭니다.
또 아쉬운 한가지는 클리셰에 완전히 파묻혀서 스톰 트루퍼도 동네 애도 라이트세이버를 잡으면 수련된 프랜티스와 맞다이가 가능했다는 것인데, 렌의 스킬이 이전 시대에 못 미치는 걸로 밸런스를 잡은 것 같습니다. 보고 있으면 "시스의 복수"와는 하늘과 땅 수준.
마니아들 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인기몰이할 수 있을만큼 완성도는 높습니다. 제 생각엔 박스오피스 기록을 거의 다 갈아치우지 않을까 싶네요.
카일로 렌이 처음 마스크를 벗는 순간 엄청난 카리스마를 기대했지만....생각보다 단촐한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하여금 실망감이 조금 밀려왔죠....빛과 어둠 사이에 갈등하는 양면의 모습을 잘표현했다면 다스베이더 못지않은 다크히어로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ㅠ,.ㅠ
아마도 더블제이 감독은 갈팡질팡하는 그 모습의 나약함을 본편에서 보여주고 달라지는 모습을 다음 시리즈에 보여줄거라는 컨셉인듯 합니다
ps.옆으로도 튀어나오는 라이트세이버는 확실히 용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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