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 : 톰크루즈의 망작
잭 리처
톰크루즈의 망작
리 차일드의 소설 잭 리처 시리즈 중 '원 샷'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보았지만,
보고 난 후에는 아쉬운 감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단적으로, 원작의 잭 리처는 195cm의 키에 100kg의 미국-프랑스 혼혈의 인물로 의도하지 않아도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느끼게 하며, 상대보다 한 발 앞서 생각하고 직접 행동에 옮기는 인물이지만,
영화의 잭 리처는 그저 통찰력이 뛰어난 탐정으로 느껴졌습니다.)
액션 스릴러인 원작에서 보여주는 잭 리처의 능력, 카리스마, 행동방식을 상대적으로
짧은 영화에 우겨넣으려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밋밋한 액션영화물이 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톰 크루즈나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부족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야기 전개과정 자체가 너무 허술해져
배우 자체를 못 살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소설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전개과정을 너무 많이 축소하고, 그 와중에 악당의 잔인성, 치밀함을 보여줄 원작의 장면은 오히려 격투액션씬 하나 넣기 위해 변경해 버리기도 하고.
치밀한 이야기 전개과정과 그 과정을 주도해나가는 잭 리처의 모습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는 원작에 비해 영화는 너무나 평범한, 다른 영화들과 차별화하기 어려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작을 보지 않고, 영화만 보았다면 그저 그런 액션 영화로 별점 3~4개를 줄 수 있겠지만,
원작으로 본 후 보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리 차일드는 현재까지 잭 리쳐 시리즈 (17권)로만 6천만권 (yes, 60 millions !!) 이상 판매부수를 올린 정말로 유명작가이다. 17권 전부를 읽은 한 독자로써, 크루즈가 주연한 이 영화는 위의 분이 언급한것 처럼, 전혀 리쳐의 이미지에 맞지않는 배우이다. 기독교 이단인 사이언토로지교 광신도인 키가 작은 크루즈는 리쳐 캐릭터에 대한 모독(?)이라 할수있다. 한국어로는 몇권이나 번역 되었는지 모르나,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는 반드시 읽어 보기를 권한다. 토런트 서치 사이트에서 Lee Child 를 찾아서 전부를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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